얼마 만에 돌아 온건지.
보이지 않는 먼지가 수두룩하다.
핑계를 이제 탈출구로 삼지 않을게
얼얼하다.
오늘 전화할게.
간절해 그만큼.
계획했던 일이 꼬여버렸다. 꼬여버리기 시작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쌓아올린 스트레스가 오늘에서야 터졌다.
하던 일은 죄다 나를 하루종일 괴롭혔으며 무기력감만이 따라다녔다.
오히려 서울에 있을 때가 더 열심이었던것같다.
집으로 돌아오니 날 편하게 해주는 것들 밖에 없으니 나태해졌다.
하루하루가 아깝다고 느끼지만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는 이 몸이 너무 짜증난다.
오늘 하루도 그냥 보낸다,
아- 무기력하다-